10월21일(토) 양구 공동체에서 벼베기 메뚜기잡기 행사를 하였습니다.

지난 해에 이어 양구에서 두 번째로 진행된 행사인데요. 올해는 45인승 버스가 꽉 차서 카니발을 따로 가져갈 만큼 조합원님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완전 짱이지요!

날씨가 추워져서 메뚜기가 많지는 않았지만, 알록달록 단풍이 지고, 황금빛 들녘을 보는 것만 해도 가슴이 뻥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트럭 타고 동네 드라이브도 하고, 유기 순환농업을 위하여 마련한 우사도 직접 보았습니다. 또 어른들만 오신 몇 조합원님들은 인건비도 나오지 않아 미처 따지 못한 우박맞은 사과도 따서 행사 끝날 무렵 판매하였습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비빔밥과 며칠 전 잡아 싱싱한 돼지고기, 그리고 정성껏 빚은 술은 정말 가을의 정취를 더했습니다.

아침에 잡은 메뚜기들도 튀겨 먹고, 벼베기, 탈곡체험, 떡매치기 등 생산지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도 했습니다.

서울 서부지부 조합원님들은 그날따라 단풍 구경가는 이들이 많아서인지 4시간 넘게 고생고생 이곳 양구까지 오셨습니다. 그럼에도 지친 기색 없이 신나게 먹고, 즐기고… 어느새 얼굴을 불그레해지고 그렇게 하루가 흘러갔습니다.

버스 안까지 몇 차례 올라오셔서 작별인사를 해주신 양구 생산자님들, 정말 고향에 다녀온 것처럼 즐겁고 흐뭇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생산자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해요~~